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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첫 던전 브레이크 시절의 각성자이며 과거 직업 군인이었기 때문에  현 길드 체제의 전신인 국가 특수 부대에 소속하여 괴물을 상대하는 초기 대응에 투입되었다. 이후 길드 제도가 확립하면서 각성자로서 일원이 된 태백 길드 초기 멤버 중 한 명. 전방에 나서는 계열의 헌터도 아닐 뿐더러 두드러지는 랭크도 아니기 때문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성자 사회 내부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알 만큼의 지명도를 갖는다. 다년 간의 산전수전을 헤치고 임무를 달성해 온 노련한 전사. 길드 내 인망이 높다.

자기 활약상이나 입지, 창립 멤버와의 친분 관계 따위를 자기 입으로 말하는 일은 드물어서 모르고 사는 사람은 계속 모른다. 이 나이 먹고 겸손을 모르는 건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주변을 살피긴 하는데 눈치를 보는 건 아니라서 한 번씩 무신경한 면을 보인다.

좋아하는 것은 커피, 곡물 차, 그리고 술. 친밀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

 각성하기 이전부터도 사격 평가는 수석. 자기 단련을 중시해서 휴일의 많은 시간을 트레이닝에 쓴다. 비전투계열 각성자가 제작한 강화 라이플과 탄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부가적인 기능은 없음.

​신장 176cm. 마르지만 잘 단련된 몸. 겉으로 두드러지는 근육질은 아니지만 만져보면 단단하다. 얼굴형이 갸름하고 선이 얇으면서 각져 있다. 손발이 크다. 이목구비가 뚜렷해 훤칠하며, 첨예하고 과묵한 인상. 얇고 가는 머릿결. 볼륨 없는 반곱슬. 별다른 세팅 없이 날리는 단발로, 까닭에 끝부분이 조금 뻗쳐 있다. 가운데 가르마로 기른 앞머리가 절반 가량 눈썹과 눈을 가린다. 애쉬 블론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길게 쭉 뻗은 올라간 눈꼬리. 눈동자는 평상시 검게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남청색 푸른 빛이 드러난다. 편의성을 중시한 전투복(터틀넥 긴소매 상의와 군용 하의) 위로 검은 두루마기 형태의 방어구 착용. 품이 낙낙한 올리브색 재킷. 방열 소재의 검은 장갑과 전술화. 재킷 안쪽 벨트나 곳곳의 주머니에 호신용 무기, 편의용 소지품 따위가 채워져 있다. 자세가 곧고 습관처럼 절제된 움직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