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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2년 전 각성한 뒤 선수에서 은퇴했다.

이후로는 메스컴은 커녕 목격담 조차 잘 퍼지지 않아 세간에선 헌터 일 하다 죽은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 그렇다는 걸 알게 되자 선수 때만 못하다는 의견이 주류가 되었다.

대표 스킬은 천리안. 패시브 스킬로 항시 발동되기에 일상 생활을 할 때에 불편함을 느껴 스킬을 억제하는 아이템 '메두사의 눈'(안경형. C급, 시력 저하 저주)을 사용 중이다. 착용 후에도 완벽하게 스킬이 억제되는 게 아니기에 시력이 5.0은 된다. 천리안 스킬로 던전에 들어가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초반부 가이딩을 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흑각궁'(D급, 근력 소폭 상승 효과. 화살과 세트)로 양궁 선수였던 경력을 살리는 중이다. 명중률은 제법 좋지만 관련 스킬이 없고 능력치가 뛰어난 편은 아니라 크게 활약하지는 못하는 듯.

선수 생활로 받았던 상금과 헌터 일로 벌어들이는 수입의 전부를 아이템을 사는 데에 전부 투자한다. 심지어 화살은 일회용이기 때문에 다달이 나가는 고정비용이 상당하다고…. 덕분에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다.